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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전지 열차 시대 열렸다

디젤과 연료전지 동시 사용…연료효율 높고 공해물질 배출은 적어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친환경적이며 높은 연료효율을 얻을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가운데 일본에서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열차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東日本)은 자사가 개발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열차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도쿄 인근을 지나는 코우미(小海) 노선에서 본격적인 상용운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이외에도 덴마크 등의 국가에서 연료전지열차를 개발 중에 있지만 상용노선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세계최초이다.

‘키하 E200(Kiha E200)’으로 명명된 이 열차는 기존의 디젤엔진 외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한 하이브리드 열차다.



출발시에는 연료전지의 동력을 활용하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거나 가속 주행 시에는 디젤엔진과 연료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열차 천정 위에 65kw급 연료전지 2기가 탑재돼 있는데 이 연료전지는 제동시 발생하는 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재충전된다.

JR히가시니혼측은 “연료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키하 E200은 출발 소음이 거의 없다”며 “별도의 자동화 시스템이 디젤엔진과 연료전지의 동력분담 비율을 조절, 기존 열차 대비 연료효율은 20% 향상되고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가스 배출량은 60% 정도 감소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열차의 새 시대를 연 키하 E200의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이며 열차 1량의 제조단가는 1억9000만엔(약 19억원)이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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