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지 못해 충분히 잠을 자도 머리가 무겁고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하루 종일 졸음이 쏟아져 일의 집중력과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증세가 심할 경우 무호흡증에 의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생활용품업체를 운영 중인 윤 모씨는 지난해 1월 이처럼 심각한 코골이 환자들을 위한 일명 ‘코골이 방지 베개’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일단 목을 편안히 받혀줄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표면에는 숙면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170여개의 옥돌이 붙어 있으며, 베갯속은 황토를 소재로 특수 제작한 ‘황토 볼’로 채워져 있다.
또한 별도의 참숯 주머니를 채용, 피로회복과 탈취, 공기정화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다.
출원인은 “이 아이템은 코골이 예방을 비롯해 목주름 방지, 머릿속 가려움증 및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다기능성 베개”라며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무려 80% 이상의 코골이 방지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특허청도 코골이가 심각한 질병 중 하나라는 인식하에 이 같은 성능을 인정, 특허등록을 수용했다.
현재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상용화에 성공, ‘이편한 베개’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코골이 질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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