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서울에 거주하는 라 모씨는 이 같은 붕어빵을 집에서 아이들의 간식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용 붕어빵 제조기’를 개발, 실용신안 획득에 도전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와플 제조기와 유사한 플레이트형 팬으로서 전기로 열을 가해 붕어빵을 구워낸다. 한 번에 보통 크기의 붕어빵 2개와 꼬마 붕어빵 2개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본체와 플레이트 성형 판을 분리·교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별도로 제공되는 다양한 플레이트 판을 장착, 붕어빵은 물론 와플·누룽지·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식의 제조가 가능하며 그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출원인은 출원서를 통해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붕어빵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라며 “자녀들의 안전한 먹거리 마련에 고민이었던 주부들에게 이 가정용 붕어빵 제조기는 최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아이디어 같지만 길거리 음식의 최대 단점이었던 위생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듯 특허청은 이 제품의 실용신안 등록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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