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얇은 GPS 덕분에 우편물 배달이 지연되는 일은 사라질 전망이다
보통 우편물도 배달 기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GPS 개발업체인 트래킹더월드사는 이번 달부터 우편물 추적 장치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 우편물 추적 장치는 GPS가 장착된 봉투 내 삽입물로 미국의 우편배달 서비스가 정체될 경우 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삽입물은 내구성이 우수해 우편물 분류기를 통과해도 회로가 망가지지 않는다. 또한 종이 몇 장을 접은 크기에 무게 역시 그 정도에 불과하다.
수신 감도가 우수한 안테나가 위성으로부터 몇 분마다 정보를 수집하고 우편물의 위치를 메모리 카드에 기록하는데, 다른 장치들과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지는 않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우편물의 이동 상황을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다. 진동과 기울기를 감지하는 움직임 감지기가 장착돼 있어 수하물이 창고에 적체된 상태인지, 분류작업 중인지, 아니면 트럭에 실려 배달중인지 알 수 있다. 데이터는 구글 어스를 통해 GPS와 동기화돼 우편물이 너무 오랫동안 지체되는 지역을 해당 직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