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슈퍼모델도 울고 갈 날씬한 LCD TV

다이어트에 성공한 초박형 평판 TV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COMMING SOON

지금의 LCD TV들은 예전의 진공관 TV에 비해 너무나 날씬하다. 하지만 아직도 두께가 10cm 가량 돼 그림액자처럼 간단히 벽에 걸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히타치의 최신 초박형 LCD TV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제품은 42인치 모델의 두께가 3.81cm에 불과하다.

대부분 초박형 제품이라고 해도 작동원리는 일반 LCD TV와 동일하다. 형광 튜브 백라이트들이 화면 뒤쪽에서 LCD에 빛을 투사하는 것. 문제는 빛의 고른 분사를 위해선 LCD와 백라이트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점으로 이것이 LCD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줄이는데 한계로 작용했다.

반면 히타치의 이 제품은 초소형 렌즈들이 들어있는 얇은 확산 시트(diffuser sheet)를 활용, LCD와 백라이트가 맞닿아 있어도 효율적인 빛 분사가 가능케 함으로서 이를 해결해 냈다.

또한 여러 개의 칩에 의해 구현됐던 기능들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했으며, 전원공급 장치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각종 전자부품의 간소화·소형화를 통해 초박화에 기여했다.

히타치가 초박형 LCD TV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평판 TV들의 초박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JVC가 히타치와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3.81cm 제품을 지난 1월 공개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도 잇따라 관련제품을 선보인 상태다.



소니의 경우 패널 크기가 11인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두께가 3mm 밖에 되지 않는 극 초박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기도 했다. 화면 속 여배우들이 그렇듯 앞으로도 이러한 평판 TV들의 다이어트는 경쟁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대류전류 냉각기술

LCD TV의 다양한 부품들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음으로서 발생하는 부품들의 열기는 히타치에게 커다란 도전 과제였다.

이에 히타치의 엔지니어들은 부품배치를 재조종함으로서 대류전류(convection current)를 발생, 이 문제를 해결했다. 대류전류는 TV 하단부에서 찬 공기를 빨아들여 위로 내보냄으로서 시끄러운 송풍 팬이나 부피 큰 라디에이터 없이도 충분한 냉각효과를 발휘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