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도그(BirdDog)’라는 이름의 이 로봇 집사는 미 해군과 민간연구회사인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코포레이션이 공동 연구 중이다.
버드도그는 미군이 향후 구축할 무인차량부대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무인차량은 2015년까지 전체 지상군 차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집사의 시스템은 병사의 몸과 장치에 부착된 센서들을 레이더와 GPS, 동작 감지기 등이 장착된 전천후 로봇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수신하면 이 로봇 집사는 병사의 위치와 남은 탄약, 병사의 몸 상태 등을 추적해 판단한 다음 지원을 해 준다.
이 연구를 관장하고 있는 우주해군전쟁시스템지휘부의 로봇연구소장 바트 에버렛은 “이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집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버드도그는 병사를 엄호하는 등의 단순한 업무에 국한돼 있다. 에버렛은 “우리는 로봇 이 병사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도울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 일일이 관리할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지역을 정찰하고 병사에게 전술 지도를 업로드 시켜주는 장치를 시험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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