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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북 시대 본격 개막

수년 전부터 전자북 시장에 전자북 단말기와 콘텐츠가 유입됐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전자북 단말기는 불편하고 볼만한 콘텐츠 역시 적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자북 시장은 본격적인 개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전자북 디바이스의 진화와 다양한종류의 콘텐츠가 전자북 포맷으로 제공되면서 본격적인 개화(開花)를 앞두게 됐다.

자료제공: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세계적인 도서 쇼핑몰인 아마존은 지난해 말부터 ‘킨들’이라는 전자북을 판매하고 있다. 킨들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책과 신문, 블로그, 잡지 등을 구독할 수 있는 전자북이다.

수년 전부터 전자북 시장에 전자북 단말기와 콘텐츠가 유입됐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전자북 단말기는 불편하고 볼만한 콘텐츠 역시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자북 단말기의 성능과 편의성이 우수해지고 지원하는 콘텐츠도 많아지면서 전자북 시장에 대한 관심이 재차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전자북 단말기

사람들은 이미 전자북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휴대폰도 전자북 단말기가 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PMP와 액정이 달린 MP3P 역시 전자북 단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은 그 어떤 디바이스보다 성능이 막강한 전자북 단말기다.

이미 널리 보급된 PMP를 이용하면 ‘TXT’ 혹은 ‘PDF’ 등으로 된 문서파일을 읽을 수 있다. 일부 제품은 ‘DOC’, ‘PPT’ 등의 문서파일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물론 휴대폰이나 MP3P를 이용해서도 전자북을 읽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치에서 전자북을 읽는 것은 상당한 불편과 인내를 감수해야 한다.

우선 화면이 작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며,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 긴 시간 동안 전자북을 읽기가 어렵다. 게다가 실제 책에서 보는 것과 같은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글꼴이나 이미지 등이 깨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자북을 읽기 위한 전용 단말기는 어떨까? 국내의 소리북(soribook.com), 그리고 누트(www.nute.com)라는 제품이나 소니의 PRS-505와 같은 단말기는 전자북을 위한 전용 단말기다. 이들 제품은 약 5~6인치 정도의 화면 크기에 800*600 정도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넓은 화면으로 전자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도 우수해 한 번 충전으로 수천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게다가 실제 책을 보는 것처럼 가독성 또한 우수하다.

이렇게 제품이 개선된 이유는 전자잉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e-ink’라고 불리는 이 기술을 이용한 소니 제품은 미세한 캡슐이 잉크처럼 움직여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백라이트 없이도 선명하게 글자를 출력해 주며,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기능 탑재한 전자북

최근의 전자북은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돼 있다. 네트워크가 탑재된 전자북은 PC와 연결할 필요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전자북에서 확인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에도 새로운 콘텐츠(책, 잡지, 신문)를 쇼핑하고 원하는 것을 즉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마존의 킨들이라는 제품이다. 킨들에는 CDMA EV-DO 모듈이 내장돼 있다. 이에 따라 휴대폰으로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듯이 어디서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6인치에 600*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킨들은 스프린트라는 이동통신사의 망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약 2시간 충전으로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전자북과 신문, 블로그, 위키디피아라는 온라인 전자사전이 제공된다.

킨들은 MP3가 재생되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9만권에 이르는 전자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북 시장은 그동안 부족한 디바이스와 볼만한 콘텐츠의 부재로 본격적인 개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자북 디바이스의 진화와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전자북 포맷으로 제공되면서 전자북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PMP와 함께 전자북이 다양하게 소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_김지연 테크라이터 oojoo@ooj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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