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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메일 계정을 여러 대의 PC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는 없을까?

사실 이것은 꽤 흔한 문제다. 직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쓰고, 집에서는 다른 이메일 프로그램을 쓰며, 주머니 속에는 스마트폰이 꽃혀 있다. 이들 모두가 개별적으로 보낸 편지함과 받은 편지함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하나에 새 메시지가 들어올 경우 다른 기기에서도 그것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다행히도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인터넷 메시지 접속 프로토콜(IMAP)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쓰면 이메일 계정과 PC간의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즉 이메일 접속에 어떤 프로그램이나 컴퓨터를 쓴다 해도 언제나 똑같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것.

설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IMAP를 지원하기 시작한 구글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G메일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이메일 계정에서 메시지를 당겨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메시지를 하나의 받는 편지함에 모두 담을 수 있다. mail.google.com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단 한 번의 클릭으로 IMAP 설정을 활성화시키면 다른 어느 계정으로 보내온 이메일이라도 여기서 다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 서비스가 무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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