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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균형 잡는 무공해 모터-유니사이클

특징: 차체를 기울이기만 해도 가속이 되며, 바퀴 2개가 양옆으로 붙어 스트리트 바이크처럼 선회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명칭 우노
발명자 벤 굴락
개발비 4만5,000달러
개발기간 2년
현재 상태-시제품

2년 전 벤 굴락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국제공항 상공의 구름 속으로 강하하고 있었다. 그 후로 그는 2주일 동안 밝은 태양을 볼 수 없었다. 당시 17세이던 굴락은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도시 상공의 스모그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놓고 생각에 잠겼다.

그는 매연을 뿜으며 도시를 달리는 수천대의 모터사이클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로 인해 굴락은 공해가 적고 크기 역시 작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굴락은 집에 돌아가서 전기로 움직여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모터사이클을 설계했다. 특히 그는 혼잡한 거리를 달리려면 앞뒤로 2개의 바퀴가 달려 있는 일반적인 모터사이클보다는 외바퀴 형태의 모터-유니사이클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는 바퀴를 양옆에 하나씩 25cm의 간격을 두고 운전자 바로 아래쪽에 설치했다. 또한 1인용 스쿠터인 세그웨이처럼 운전자가 차체를 앞으로 구부리기만 하면 가속이 되게 만들었다. 선회를 하려고 차체를 기울일 때면 안쪽 바퀴가 뜨고 바깥쪽 바퀴가 처져 두 바퀴가 항상 땅에 붙어있게 했다.

굴락은 대학 진학까지 1년 미루고(현재 19세인 그는 올 가을 MIT에 입학할 예정이다) 토론토 외곽의 모터사이클 상점에서 모터-유니사이클인 우노를 조립했다.

그는 일반적인 모터사이클보다 훨씬 폭이 넓은 야마하 R1의 프레임을 개조해 사용했다. 그래야 바퀴를 양옆으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굴락의 전자분야 지식은 매우 얕았다. 그가 몇 초간 우노를 시운전해 보니 회로가 타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체 균형 소프트웨어에 뛰어난 지식을 가진 로봇공학자 트레버 블랙웰에게 도움을 청했다. 블랙웰은 굴락이 우노에 자이로스코프와 제어체계를 부착해 균형을 잡고 서스펜션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우노의 동력원은 휠체어용 모터 2대인데, 이론상으로는 최고 시속 64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굴락은 아직 24km 이상 속도를 낸 적이 없다. 그는 “이 대안 모터사이클이 제대로 움직여주는지 검증하려면 올라타서 달려보는 수밖에 없다”면서 “충돌사고가 나면 무릎이 깨질 각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굴락은 더욱 심하게 차체를 눕혀도 견딜 수 있도록 서스펜션을 손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우노가 최고 속도에서도 균형을 잡으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 기본기술은 이미 확보했지만 미세조정을 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Where Are They Now?

마이크 크레텔라
2007년 발명상 수상자

반지 모양의 매직 마우스
크레텔라는 애플 같은 곳에서 자기 팀이 만든 반지 모양의 마우스에 관심 갖기를 기대했다. 지난해 늦여름에 애플은 그를 입력 엔지니어로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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