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닥스(documents.google.com)나 조호(zoho.com) 같은 무료 사이트에 가입하면 웹 브라우저만 가지고도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워드·액셀·파워포인트와 유사하며, 똑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스프레드시트도 있다.
스프레드시트는 표에 숫자나 문자 자료를 입력하고 이를 조작해 자료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조호는 위키-빌딩 툴처럼 몇 가지의 애플릿을 더 넣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이들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인터넷에 연결된 어떤 컴퓨터에서도 자신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믿을 만한 인터넷 연결이 안 돼 있거나 프로그램을 그냥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해도 방법은 많다. 코렐사의 워드퍼펙트 오피스 스위트(300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형식의 문서를 열고 저장할 수 있다. ‘openoffice.org’나 매킨토시 전용 ‘neooffice.org’ 등의 무료 공개 스위트들도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저렴한 가격 외에도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 추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PDF 형식의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윈도우즈용 오피스 2007도 못하는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돈을 내기 전에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면? h20@bonniercorp.com으로 메일을 보내십시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