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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컴퓨터에 버금가는 미래의 스마트 폰

실험실에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첨단기술로 휴대폰의 미래를 점쳐보자

차세대 휴대폰의 성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될 전망이다. 칩 개발사들은 현재 휴대기기에 사용되는 모든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들은 하나의 칩으로 디지털카메라에 필적할 고해상도 폰 카메라와 플레이스테이션 3급 비디오 게임까지 모든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트랜지스터의 소형화에 힘입어 크기는 지금의 슬림 폰을 넘지 않는다. 내년에 등장할 휴대폰용 첨단기술과 이들이 채용된 미래 스마트폰의 모습을 살짝 엿보자.

생생한 사진
이미 1,000만화소급 카메라 폰이 출시됐지만 화소가 많다고 어둡고 흐릿한 이미지까지 고쳐주지는 못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코닥은 카메라 칩의 작동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모든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적색, 녹색, 청색 픽셀의 센서를 늘린 것. 이렇게 탄생한 500만 화소 칩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또한 화소간의 노이즈를 감소시켜 이미지의 느낌도 한층 부드럽다.

상용화 시기; 2009년 초

거대한 디스플레이
휴대폰 내에 초소형 프로젝터가 내장돼 벽이나 테이블에 사진, 비디오, 발표자료 등을 영사할 수 있게 된다. 3M이 LED를 사용해 TV 품질의 해상도(640×480픽셀)로 이미지를 영사하는 프로젝터를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영사된 스크린의 크기는 밝은 곳에서는 38cm, 어두운 곳에서는 1m 정도다. 마이크로비전사의 피코피(PicoP)도 소형 레이저를 사용, 휴대폰으로 이만한 크기의 DVD급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상용화 시기; 2008년 말



노트북에 버금가는 컴퓨팅·그래픽 성능
삼성, 퀄컴, 엔비디아 등의 강화된 CPU를 탑재한 휴대폰은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 CUP는 다수의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휴대폰의 멀티태스킹 시대도 본격 개화된다. 특히 강력한 그래픽 프로세서의 장착에 힘입어 기존 2D 아이콘은 3D 아이콘으로 바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이렉트X의 실행 능력을 확보, 다양한 3D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상용화 시기; 2008년 말~2009년 초

원터치로 보안문제 해결
현재는 패스워드를 사용해 휴대폰에 타인이 접속하는 것을 막지만 이는 머지않아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다.
미국 오센텍(AuthenTec)사의 소형 지문인식기가 이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크기가 휴대폰의 숫자 버튼 하나 크기에 불과한 이 장치는 스크린의 스크롤을 제어하는 터치패드의 역할도 한다.

상용화 시기; 2008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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