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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되는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레고 마인드스톰 콘테스트 부문도 신설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공계 대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는 자사의 그래픽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랩뷰(LabVIEW)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제4회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7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

기존 텍스트 언어로 구성된 프로그래밍 솔루션에 비해 계측 및 테스트 작업의 정확성과 편의성이 대폭 확장된 랩뷰는 전 세계적으로 테스트 자동화, 계측 및 컨트롤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NI에서 지급한 하드웨어(USB 타입의 데이터 수집 장치)로 참여하는 부문과 보유중이거나 구매 예정인 NI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부문, 그리고 하드웨어와 무관하게 랩뷰 프로그래밍 기술만 선보이는 부분 등 모두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랩뷰 프로그래밍은 새롭게 도입된 경쟁 부문으로 하드웨어와 무관하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한한 랩뷰의 가능성을 구현하는 팀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심사 기준은 실용성 및 참신성과 함께 3분 스피치 실력, 데모의 작동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레고 마인드스톰 NXT(LEGO Mindstorms NXT) 콘테스트 부문도 새롭게 신설된다. 레고 마인드스톰 NXT는 레고 블록과 로봇 컨트롤러로 구성된 로봇 개발 킷(kit)을 일컫는다.

사용자들이 레고 블록을 가지고 원하는 모양의 로봇을 조립한 후 PC나 맥킨토시를 통해 로봇이 동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NI의 아카데믹 마케팅 담당 박세일 과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레고 마이드스톰 NXT를 활용하는 부문이 새롭게 신설돼 평소 로봇 어플리케이션에 관심을 쏟았던 학생들에게 참가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어플리케이션이 선보여지고 있는 공모전에 올해에는 어떤 참신한 응모작이 있을지 사뭇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파퓰러사이언스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과 기술개발을 장려, 국내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랩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 최우수상

무인항공기 지상운용시스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수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UAV)는 정보 수집은 물론 적을 공격하는 무기로까지 쓰임새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무인항공기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보는 것처럼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참모 소유로 보이는 차량 등 포착하기 어려운 목표물을 추적하거나 공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무인항공기의 용도는 군사용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연안 해역 감시를 비롯해 산불, 태풍 및 지진, 조난자 수색 등 재난관리 분야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한다.

무인항공기는 무선 리모트 컨트롤 방식을 사용하는 RC 비행기와는 달리 조종기가 없다.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조종기도 없는 무인항공기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비결은 다양한 비행 데이터를 입력해주는 지상운용시스템(Ground Control Station, GCS) 덕분이다.

지상운용시스템의 통제 범위 내에 목표 지점을 지정한 뒤 이곳까지 가기 위한 몇 개의 중간경로지점을 설정하기만 하면 무인항공기 스스로 비행할 수 있는 것.

또한 비행 중 무인항공기는 GPS와 자세제어장치 등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항로와 자세를 제어하게 되며, 그 결과를 지상운용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항공시스템공학부에 재학 중인 노은정, 이지석군은 랩뷰로 프로그래밍한 무인항공기 지상운용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열린 제3회 랩뷰 어플리케이션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무인항공기와의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지상의 운용자로 하여금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지상운용시스템의 작동방식은 이렇다. 비행이 시작되면 무인항공기와 지상운용시스템은 지상 하드웨어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수신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처리돼 프런트 패널에 디스플레이 되며, TDMS, 바이너리, 텍스트 등의 방식으로 저장된 데이터는 실험데이터 분석 때 사용된다.

또한 무인항공기의 궤도 수정 등이 필요한 경우 프런트 패널의 입력창에 제어, 속도, 고도 등의 해당 명령을 넣고 전송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데이터가 빠르게 전송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모드로 비행하는 무인항공기가 시야 내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조종이 가능해 비행 실험 때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비행을 중단하지 않고도 실시간 조정이 가능해 실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시스템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노은정 양은 “기존의 C 언어로 구현하던 방식을 랩뷰를 이용해 재구성함으로써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이 간편해지고 변경 역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노 양은 이어 “이 지상운용시스템은 실시간 비행 데이터 분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간단한 사용방법 숙지 후라면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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