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미처드의 토네이도 엔진은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발전을 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1. 팬
2. 고온의 물
3. 에어 챔버
4. 발전기
비전: 인공 토네이도에서 얻은 전력으로 도시를 밝힌다.
계획: 시속 160km로 소용돌이치는 토네이도를 활용하면 약 1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캐나다의 전직 정유사 엔지니어였던 루이스 미처드는 바로 이 점에 착안, 특정한 공간에 제어 가능한 인공 토네이도를 만들어 저렴하고도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가 최근 제작을 완료한 토네이도 발생 엔진은 폭 4m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만들어 전기 터빈을 돌린다.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 주 사니아 지역에서 실험중인 최신 발전소 모델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인공 토네이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는 폭 45m, 높이 1.6km에 이르는 인공 토네이도가 생성되는데, 이를 통해 20만 가구가 충분히 쓸 수 있는 200㎿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인공 토네이도는 대량의 뜨거운 공기를 만든 뒤 이를 회전시키면서 상부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이를 위해 토네이도 엔진에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 팬 20개가 부착되고, 엔진 외부는 고온의 물로 둘러싸여 흡입 팬이 빨아들인 공기를 덥히게 된다.
이 같은 메커니즘에 필요한 고온의 물은 인근의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500~600℃의 폐열을 재활용해 얻게 된다.
토네이도 엔진에 시동을 걸려면 상당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토네이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더 이상 추가 에너지를 공급할 필요가 없다. 토네이도 하부의 압력이 낮게 유지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지속적으로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문제점: 만약 토네이도 엔진이 통제를 벗어나 폭주하면 어떻게 하나. 미처드는 그럴 경우 즉각 공기 흡입구를 닫거나 흡입 방향을 반대로 뒤집으면 간단히 인공 토네이도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용화 시기: 5년 내 상용 토네이도 엔진의 등장이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