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립농업기술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살아있는 소의 갈비 사이에 작은 구멍을 뚫고 메탄가스가 주로 생성되는 첫 번째 위에 가스수집 탱크를 연결했다. 생물학자인 실비아 발토르타는 이 연구를 통해 소 한 마리가 만들어내는 메탄가스의 양을 직접 측정함으로써 아르헨티나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매일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260ℓ 이상이다. 하지만 소의 먹이를 바꿀 경우 메탄가스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곡물사료를 먹고 자란 소는 방목돼 풀을 뜯고 자란 소보다 메탄가스 발생량이 20~25% 적다. 그리고 사료에 쓴 맛이 나는 화학물질 탄닌을 넣으면 메탄가스의 양을 더욱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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