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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새로운 월면차, 채리엇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타고 다닐 황금색 만능 월면차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비행사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지구궤도에만 머물러 왔다.

하지만 NASA는 재차 달에 갈 계획을 세웠으며, 새로운 달 여행에 쓸 월면차의 이름을 채리엇(chariot)이라고 지었다. 채리엇은 고대 전투용 이륜마차를 말한다.

채리엇은 지난 1971년 아폴로 15호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당시 우주비행사들과 월석을 실어 날랐던 월면차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채리엇 설계자들은 텍사스 휴스턴 소재 존슨 우주센터의 가상 달 표면 지형에서 새로운 월면차를 실험중이다.



설계자들은 우주비행사를 비롯해 각종 장비, 달 표면 샘플 등을 싣고 다니는 것은 물론 이동주택 역할까지 겸하는 만능 월면차를 만들려 하고 있다. 현재 설계상으로는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액체산소-액체수소 연료전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총 6쌍의 바퀴들은 각각 360° 방향전환이 가능해 어느 방향으로도 조향할 수 있다.

새로운 월면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 표면 대부분이 금색이라는 점이다. 물론 소재의 정체는 금이 아니라 특수 산화막 처리를 거친 알루미늄이다. 하지만 대기권이 없는 달 표면으로 쏟아지는 태양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는 값비싼 금박보다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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