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리 렌즈는 초점을 맞추기 위해 위치를 바꿔야 한다. 반면 물 한 방울로 이루어진 액체렌즈는 전기를 흘려 물의 모양을 바꾸는 방식으로 초점을 맞춘다. 이 액체 렌즈는 유리 렌즈에 비해 작고 저렴하며 초점도 신속하게 잡는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액코드사의 웹캠인 스네이크 캠(SnakeCam)에 이 기술이 쓰인다. 이를 구입해 유리 렌즈 웹캠과 비교해봤다.
THE TEST
집에 있는 아내에게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로 화상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20달러짜리 스네이크 캠과 HP의 50달러짜리 웹캠, 로지텍의 80달러짜리 웹캠을 사용해 전화를 받았다.
THE RESULTS
HP의 웹캠이 아내가 가만히 있을 때만 초점이 정확했던 반면 로지텍과 액코드 제품은 움직이거나 뒤로 물러나도 정확히 초점을 잡았다. 하지만 스네이크 캠은 정확한 색상표현, 세부묘사 등에서 로지텍에 비해 크게 뒤졌다. 액체 렌즈가 작동은 했지만 아직은 저렴한 카메라에 채용하기에도 효용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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