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이폰처럼 애플TV 또한 한계가 존재한다. 아이튠 포맷의 비디오나 유튜브의 영상 밖에 재생하지 못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은 영상이나 직접 찍은 UCC라도 재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몇몇 비공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이 같은 애플TV도 DVD 영상을 변환한 컴퓨터용 동영상 파일(Rip DVD)을 비롯해 거의 모든 비디오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애플TV에서 훌루닷컴이나 공중파 방송국의 동영상 사이트 등 거의 모든 사이트를 서핑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도 있다. 물론 거주지역의 날씨나 RSS 피드백 정보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게다가 이들 소프트웨어는 대개 저렴하거나 무료다.
하지만 이들 소프트웨어를 애플TV에 설치하는 것은 꽤 골치 아픈 일이다. 그래서 파퓰러사이언스는 바보라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50달러짜리 aTV 플래시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USB 메모리에 인스톨시킨 후 애플TV의 USB 포트와 연결해 전원을 켜면 끝이다.
그렇지만 비공인 소프트웨어는 기기에 해를 입힐 수 있다. aTV 플래시를 만든 애플코어는 이를 사용해도 애플TV의 품질 보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전하지만 파퓰러사이언스가 만난 애플의 대표자는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애플 TV에 추가 저장 공간 만들기
애플TV는 재생하는 영상을 내장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용량이 있다면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40GB나 160GB 하드 드라이브가 장착돼 있지만 100달러만 더 내면 2.5인치 250GB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다. 케이스 분해는 간단하다. 하지만 새 디스크에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복사하려면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appletvhacks.net에서 자세한 지침을 볼 수 있다.
● 애플TV 업그레이드 위한 개조
15 minutes | $50
1. ‘applecorellc.com’에서 aTV 플래시를 구입한 후 다운로드한다. 이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50달러로 1년간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3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평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애플사에서 애플TV의 소프트웨어를 개량, 개조가 불가능하게 만들 경우에도 업그레이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 다운로드한 파일의 지시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USB 메모리에 설치한다. 단 모든 USB 메모리에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코어는 1GB 이하의 제품을 추천한다.
3. 애플TV의 소프트웨어가 최신의 것인지 확인한다. 박스의 전원을 끄고 코드를 뽑은 후 USB 메모리를 꽂고 전원을 다시 연결한다. 소프트웨어가 자동 설치된 뒤 애플TV를 재시동 시킬 것이다. 이제 메인 메뉴에서 새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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