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미국 경제의 혈액과도 같다. 고속도로에 자동차가 달리려면 석유가 필요하고, 전기를 생산하려면 석탄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규모 풍력발전과 태양열발전이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으로 보나 1인당 평균 에너지 소비량으로 보나 세계에서 제일 많은 에너지를 쓰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삶의 질은 계속 향상돼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에너지를 대체 어디서 얻는다는 말인가? 외국의 석유 업자에게 갈수록 비싸지는 원유 값을 계속 줘야 하나? 엄청난 석탄을 때고도 환경에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랄 수 있을까?
물론 신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하게 통제하며, 수출까지 가능한 새로운 국내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미국의 에너지산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를 준비했다. 미국의 생명이 에너지에 걸려 있다.
■ 의회 지원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산업
미국은 이미 풍부한 대체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다. 미국 본토를 그린 아래 그림에는 풍력, 바이오매스, 지열, 태양열이 미국 전토를 뒤덮고 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를 잘 활용하려면 미국 의회가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
● 에너지산업 발전 위한 앞으로의 4년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해 장차 어떤 규제가 취해질 것인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해 세금을 직접 물릴 것인가? 아니면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를 사용할 것인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돈 받고 팔 것인가? 아니면 특정산업에 대해서만큼은 탄소 배출을 그냥 허가해 특권이 생성되게 둘 것인가? 그리고 첨단기술 신생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얼마만큼 특혜를 줄 것인가?
이 문제는 단순히 세금공제 문제만이 아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신설되는 모든 태양열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구매함으로서 태양열발전 개발 붐을 촉진시킬 수 있다. 국방부도 1960년대 마이크로칩에 대해 똑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 미국의 용도별 에너지 소비와 자원별 에너지 사용 현황
여기에는 미국의 에너지 현황이 간단히 나와 있다. 위쪽의 그림은 용도별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이 나와 있다. 많이 쓰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발전소, 교통수단, 산업 활동, 가정과 사무실이다.
아래쪽 그림에는 사용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나와 있는데, 화석연료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그리고 재생에너지도 자세히 보면 대부분 저수지의 물로 발전을 한다거나 나무를 때서 만드는 것을 알 수 있다.
■ 미국의 석유 소비량 증가 및 원유가격 상승 추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1970년대 초반 정점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석유 소비량은 계속 증가 추세다. 모자라는 석유는 외국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원유가격은 상승하며 미국의 돈이 적대적인 국가의 호주머니로 굴러 들어가게 됐다. 게다가 석유를 마구 땐 결과로 자연재해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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