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고개를 숙인 채 일을 하는 사무직 회사원들과 학생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긴장성 두통, 잦은 피로감, 집중력 저하, 코골이, 목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여름 서울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바로 이 일자목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과 일자목 발병 우려가 높은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베개를 개발, 특허를 신청했다.
일자목 예방 베개로 명명된 이 제품은 사용자 각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춰 목, 뒷머리, 어깨 높이 등을 가장 편안한 형태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목뼈의 C자 곡선을 이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때문에 일자목 환자들은 자세 교정 효과를 볼 수 있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생활하는 수험생과 회사원들의 경우 발병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출원인의 설명이다.
성능 테스트 결과에서도 이 제품은 목뼈의 곡선을 정상적인 C자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 같은 성능을 인정한 듯 특허의 등록을 공식 허가했으며, 얼마 전에는 정식 제품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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