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착륙선 피닉스는 지난 7월 화성에서 물을 발견해 냈다. 피닉스의 채취 장비가 화성 극지의 지하에 있는 얼음 덩어리를 발견한 것.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에 의해 유도되고,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피닉스는 지난 5월부터 로봇 팔을 사용해 토양 표본을 채취하고 행성탐사 사상 최고 화질의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피닉스는 행성탐사에 쓰인 것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선내 현미경과 전기화학 분석기, 고온화로, 질량분광계 등을 사용해 화성의 토양 및 얼음 표본을 분석하고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분해한다. 피닉스는 또 1TB급 솔리드스테이트 하드드라이브에 발견한 내용을 기록한 후 기후 탐지 도구로 기록한 기후 데이터와 함께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현재는 화성에 겨울이 찾아와 수개월 동안 어둠만이 지속되기 때문에 태양전지로 움직이는 피닉스는 조만간 가동을 중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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