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인 로봇 자동차의 지붕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방의 차선을 읽는다.
2. 범퍼에 장착된 장거리 및 단거리 레이저가 최대 150m 밖의 다른 차량들을 탐지한다.
3. 적응순항제어시스템(ACC)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레이더 모듈로 차량 주변의 물체를 탐지한다.
4. 차량의 두뇌인 컴퓨터가 화물칸에 실려 있다. 이 컴퓨터는 10개의 인텔 프로세서, GPS, 그리고 관성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카네기 멜론 대학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조직한 타탄 레이싱 팀의 보스는 지난해 열린 어번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한 무인 로봇 자동차다. 어번 챌린지는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DARPA)이 주최하는 세계적 무인 로봇 자동차 경주대회로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며 주행, 끼어들기, 추월, 주차 등을 자동차 혼자서 해내야 한다.
보스는 당시 최고 시속 50km의 속도로 코스를 달리며 다른 참가 모델보다 20분이나 빨리 임무를 완수해 냈다. 이를 위해 보스에는 10여개 이상의 레이저, 카메라, 그리고 레이더가 장착돼 각종 정보를 수집, 차량의 두뇌격인 컴퓨터로 전송한다. 그러면 컴퓨터가 무려 50만 회선에 이르는 코드를 사용, 임무 수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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