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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산물로 만드는 친환경 건식 벽체

[Best of What’s New 2008] 시리어스 머터리얼의 에코록

드라이월, 플라스터보드, 월보드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이 소재는 1917년 발명된 이래 수십억 평의 미국 주택을 뒤덮어왔다.

드라이월은 석고 가루를 화로에 넣고 260℃ 온도에서 구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9억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그래서 시리어스 머터리얼사는 에코록을 만들어 냈다. 에코록은 가열하지 않고 응고시킨 드라이월로서 채굴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자원만 사용하지만 내구성은 더욱 우수하다. 시리어스 머터리얼의 화학자들은 5,000가지의 성분 조합을 실험해 본 후에야 에코록을 이루는 20가지의 성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



비산회, 슬래그, 화로의 재, 충전재 등 에코록의 성분 가운데 85%는 산업 부산물이다. 이것을 물에 섞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판재로 만들 수 있는 반죽이 되는 것이다. 굽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산에 드는 에너지는 기존 공정의 20%에 불과하다.

또한 석고보드와는 달리 녹말과 셀룰로오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흰개미나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가격도 고급 드라이월 수준이어서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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