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360에는 무선 접속 기능이 채용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X박스 360 가격의 3분의 1이나 되는 100달러를 들여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어댑터를 사고 싶지는 않다. 타사 제품은 다소 저렴하지만 돈이 아까운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단돈 40달러로 케이블을 없앨 수 있는 묘안이 있다.
집에 무선 네트워크 설정이 돼 있는 경우 저렴한 구형 라우터를 구입, 그 라우터의 펌웨어를 DD-WRT라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교체함으로서 X박스 360용 어댑터로 만드는 것이다. DD-WRT를 제대로 다운로드했다면 시중에 출시된 거의 모든 라우터를 무선 어댑터로 바꿀 수 있다. 특히 e베이에서는 15달러 이하로도 중고품 라우터를 구할 수 있다.
무료로 즐기는 무선 X박스 360 온라인게임
무선으로 X박스 360 온라인게임을 즐기는데 15달러짜리 구형 라우터도 비싸게 느껴진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랩톱을 무선 어댑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이더넷 케이블로 랩톱과 콘솔을 연결해야 하지만 어떤 장비도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instructables.com/ walamoon-beam'에 접속해 설치지시를 따르면 완전 무료로 무선 X박스 360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다. instructables.com
X박스 360 무선화 프로젝트
● time: 30 minutes ● cost: …15-…50 ● easy
1 구형 라우터를 사기 전에 ddwrt. com을 점검해 원하는 모델이 있는지 살핀다. 만약 있다면 알맞은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다운로드한다.
2 갖고 있는 라우터에 맞춰 ddwrt. com의 설치지시를 따른다. 종종 컴퓨터의 네트워크 설정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해 라우터를 모뎀과 컴퓨터에 연결한다. 라우터의 펌웨어를 DD-WRT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한다.
3 라우터의 IP주소를 컴퓨터의 웹 브라우저에 입력한다. 그러면 DDWRT 인터페이스가 뜨게 된다(아래). 라우터 설정을 클라이언트 모드로 바꾸면 원래 라우터에서 오는 인터넷 신호를 수신하게 된다.
4 케이블 연결을 끊고 컴퓨터의 원래 네트워크 설정을 복구한다. 라우터를 X박스 360 주변에 놓고 짧은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한다. 콘솔을 켜고 X박스 라이브에 연결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