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진을 흔들면 그 사진을 찍었던 여행지에서 찍은 비디오를 재생해 준다. 지금까지 이 같은 명함과 사진을 만드는 것은 전문 프로그래머들만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티키태그(TikiTag)사의 무선주파수 태그를 활용, 갖가지 물건을 자신만의 용도로 만들 수 있다.
실제 티키태그의 스타터 패키지에는 무선인식(RFID) 리더기와 전파를 통해 근거리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접착식 칩 10장이 들어있다.
이 칩들은 전자보안 배지나 페이패스(PayPass) 방식의 비접촉식 전자 지불 신용카드에 부착돼 있는 것과 동일하다.
바로 이 칩을 별도의 리더기, 또는 노키아 6212 클래식처럼 리더기가 장착된 휴대폰으로 읽으면 독특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수신된 신호들은 휴대폰 및 컴퓨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티키태그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명령실행 코드와 대조·검색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현재 티키태그 칩으로 스카이프, 아이튠, 웹 브라우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머지않아 인식장치에 카드를 대면 문이 열리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과도 연동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고객 카드에 이 태그를 삽입하면 리더기에 인식시키기만 해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고객의 구매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도록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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