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태양열 발전기나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를 저장해 사용하는 배터리 축전 방식의 독립전원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독립전원시스템 또한 개인이 설치하 기에는 상당한 설치비 부담을 감수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모 에너지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얼마 전 이 같은 고민을 일거에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독립전원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5㎾ 용량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풍력발전기다. 최대 장점은 기존 풍력발전시스템과 비교해 발전효율과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증진시켰다는 것.
실제 일반적인 풍력발전기는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에서만 효력을 발휘하는 반면 이 제품은 초속 3m 수준의 잔잔한 바람으로도 발전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설치 지역에 대한 제한성이 줄어들어 좀 더 다양한 장소에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을 비롯해 전국 농어촌의 농장·축 사·양어장의 전력공급원으로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채용할 경우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으로 인해 정전사태가 유발되더라도 엘리베이터, 가로등 등 몇몇 공공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
특허청도 이 아이템이 지닌 다양한 활용성과 상업화 가능성, 친환경성 등을 감안해 특허로서 공식 등록을 인정했는데, 최근 정식 제품화에 성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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