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전자전(電子戰) 항공기, 즉 통신 차단 공격기의 경우 적군의 통신 차단과 함께 아군의 통신도 함께 교란시키는 문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미 해군의 새로운 통신 차단 공격기 EA-18 그라울러는 미군과 우방국이 사용하는 UHF 채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무전기를 비롯해 레이더, Wi-Fi, 휴대폰 등 적군의 각종 통신 스펙트럼을 자동적으로 탐지해 차단한다.
또한 적군의 지상 통신시설을 탐지해 파괴하는 HARM 미사일도 장착해 직접적인 공격도 한다. EA-18 그라울러는 최종 비행시험이 끝나면 오는 9월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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