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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로켓 탈출용 포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로켓에서 신속히 우주비행사 탈출시켜주는 발사 중단 시스템

이르면 2015년 오라이언 캡슐을 실은 아레스 1 로켓이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것이다. 아폴로 우주선의 2.5배에 달하는 내부공간을 갖춘 오라이언 캡슐은 6명의 우주비행사를 싣고 국제우주정거장까지 가거나 4명의 우주비행사를 싣고 달까지 갈 수 있다. 로켓이 발사된 이후 고도 91km까지 올라가는 동안 문제가 발생한다면 발사 중단 시스템(LAS; Launch Abort System), 즉 탈출용 포드가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탈출시켜 줄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유인 캡슐은 2번의 폭발 또는 공중 분해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지금까지 현실적인 탈출 방법은 없었다.

1. 분리 및 이탈
우선 발사 중단용 모터가 점화돼 181톤의 추력을 발생, 오라이언 캡슐을 로켓에서 분리시킨다. 그리고 3초 내에 시속 724km로 가속시킨다. 모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가스는 티타늄으로 된 다기관(manifold) 내에서 155°로 꺾어진다. 그런 후 모터 전방에 있는 노즐에서 캡슐을 직격하지 않는 각도로 분사된다. 또한 유리섬유로 된 커버가 있어 캡슐을 보호한다.

2. LAS의 방향 전환
발사 중단용 모터의 작동이 끝나면 LAS는 고도제어 모터의 유도를 받아 관성으로
움직인다. 고도제어 모터의 노즐은 LAS 끄트머리에 원형으로 배열돼 있으며, 자동 비행 컴퓨터의 지시를 받아 점화돼 LAS의 방향을 바꾼다. 즉 고도제어 모터는 LAS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키거나 다음 단계를 위해 위로 세울 수도 있다.

3. 활강 후 착륙
LAS가 원하는 진로를 잡게 되면 세 번째 모터가 점화되고 폭발볼트가 작동해 LAS를 캡슐에서 분리한다. 낙하산이 3단으로 전개돼 지구로 낙하하는 캡슐의 속도를 줄인다. 바다에 착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육지에 떨어지더라도 오라이언 캡슐의 일부가 부서지면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좌석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돼있어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SPACEFLIGHT]






1. 발사 중단 시스템
아레스 1 로켓의 이륙 중 문제가 생기면 오라이언 캡슐 상단에 위치한 다트처럼 생긴 발사 중단 시스템(LAS)이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킨다.

2. 고체추진제
고체추진제 2,131kg이 3초 이내에 모두 연소된다. 이는 우주왕복선의 부스터보다 3배나 더 빠른 연료 소모량이다.



3. 보호 커버
이 보호 커버는 모터의 뜨거운 배기가스로부터 오라이언 캡슐을 보호한다.

4. 오라이언 캡슐
아레스 1 로켓에서 사출될 때 여기에 타고 있는 4~6명의 우주비행사는 최고 11G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받게 된다.

5. 발사 중단용 모터
발사 중단용 모터 전방의 노즐을 통해 배기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6. 고도제어 모터
로켓 끄트머리에 달린 모터. 원형으로 배열된 노즐을 통해 배기가스를 분출함으로써 LAS를 안정시키고 방향을 바꾼다.

7. 방출 모터
이 세 번째 모터는 연료를 소진한 LAS를 캡슐에서 이탈시킨다. 폭발볼트(explosive bolt)가 두 부분을 분리시킨다.

8. 3단 낙하산
캡슐이 안전고도에 들어오면 낙하산이 전개돼 우주비행사들을 지구에 안전히 착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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