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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 불순물 청소기

기상천외 특허세상

매년 여름이면 전국의 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다가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깨끗하게만 보이 는 모래사장 속에 깨진 유리병이나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 통조림 깡통 등 수많은 불순물들이 숨겨져 있는 탓이다.

지난해 여름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권 모양은 이처럼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모래 속의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모래사장 청소기’를 개발, 특허청의 높은 문턱을 넘어섰다. 이 모래사장 청소기는 크게 4가지 장치로 구성돼 있다.

쟁기처럼 모래를 파헤치는 장치, 불순물을 걸러내는 장치, 걸러진 불순물을 저장하는 장치, 그리고 파헤쳐진 모래를 다시 평평하게 다져주는 장치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모래 위의 불순물을 일일이 손으로 줍거나 갈퀴를 이용해 걸러낼 필요 없이 이 청소기를 들고 모래사장 위를 천천히 지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청소기가 알아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되돌려 놓는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측에서 보면 모래사장 청소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은 물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또한 수작업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작은 불순물까지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 전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게 출원인의 설명이다. 앞으로 이 모래사장 청소기를 트랙터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도록 대형화한다면 상품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박 아이디어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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