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도 대만 옵토마사의 피코(Pico) 같은 소형 프로젝터는 다수 있었지만 크기가 아이팟 보다 크고, 케이블로 휴대폰에 연결해야하는 외장형이었다. 반면 쇼는 휴대폰 내에 프로젝터를 내장시킴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큰 화면으로 영화와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큰 화면이란 항공기 의자에 채용된 스크린이나 책상 위의 작은 액자 정도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초고효율의 LED 램프를 활용, 이 같은 프로젝터의 소형화에 성공했다. 또한 이 LED 램프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로도 3시간 동안 영상을 영사할 수 있다. 물론 이 와중에 전화 통화나 웹서핑도 가능하다. 쇼는 지난 2월 한국에 출시된 이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쇼나 다른 프로젝터를 내장한 기종이 언제쯤 미국에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작은 화면을 곁눈질 하느라고 지친 미국인들의 인내력은 점점 고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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