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랜스 리조트는 지난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 당시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등의 경기가 열렸던 장소다. 엑센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설치는 친환경기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럽개발기금(EDF)의 자금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의 야간조명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엑센의 모기업이자 세계적 산업용 수소가스 생산기업인 에어리퀴드의 한 관계자는 “컴팩 모델은 내부에 2개의 수소저장용기를 장착, 24시간 동안 독자적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미 다수의 이동통신 기지국에 비상전원 공급 장치(UPS)로 채용돼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트랜스 리조트는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알프스와 수소에너지의 상징성을 통합시켜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 리조트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