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들이 모여 놀러 나간다면 흑곰들이 사는 숲을 거닐어 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드물 것이다. 이는 미네소타 주 엘리의 야생동식물연구소에서 5월부터 8월까지 10번 열리는 4일짜리 흑곰 현장연구 코스에 오면 즐길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1,500달러만 내면 가장 깊이 있는 곰 연구에 참가해 곰 집단의 연구자료를 모으고, 곰의 의사소통 방식을 연구하며, 곰의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면모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50마리가 넘는 곰이 있으며, 그 중 12마리가 심층연구를 위해 목걸이를 달고 있다. 올해에는 7마리의 암곰이 새끼를 낳을 것이다. 여기에 오면 이 연구소의 주임 생물학자이자 여행 안내원인 린 로저스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곰 세계의 제인 구달로 알려진 사람이며, 다큐멘터리 ‘곰과 함께 걷는 사람’의 주인공이다.
정보: 코스 정보는 bearstudy.org, 전반적인 정보는 bear.org를 참고하면 된다. 동영상, 라이브 웹캠, 슬라이드 쇼 등도 준비돼 있다.
놓치면 안 될 것: 미네소타에서 제일 귀여운 곰인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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