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서로 분리돼 있던 칩들을 동전 크기의 케이스 속에 통합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저가형 랩톱의 성능과 맞먹는 고속 1㎓급 프로세서를 비롯해 그래픽 칩, GPS 리시버, Wi-Fi 및 블루투스 라디오, 고속 셀룰러 데이터 칩 등을 하나의 칩처럼 휴대폰 속에 넣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배터리 소모량이 크게 늘지도 않는다. 메인 프로세서에 저 전력 트랜지스터를 채용, 필요할 때만 최고 속도를 내기 때문이다. 최대 전력이 필요할 때의 전력 소비량도 여타 프로세서들보다 훨씬 적은 0.5W에 불과하다. TG01은 일단 올 여름쯤 유럽에 먼저 출시된다. 퀄컴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업체들도 스냅드래곤 시스템을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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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친구에게 문자메시지가 오면 곧바로 그 친구가 있는 장소를 알 수 있다. 누비폰은 문자메시지, 달력, 이메일, 웹페이지, 주소록 등에 적혀있는 주소를 자동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GPS가 장착된 기존의 휴대폰과 비교할 때 월등한 성능 우위를 보인다. 특히 친구도 누비폰을 갖고 있다면 별도의 주소 입력 없이도 서로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내장된 지도 프로그램을 사용, 문자메시지의 발신 위치를 찾아내는 것. 물론 사용자가 원한다면 문자메시지를 발신한 장소까지 가는 길도 정확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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