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무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를 오히려 비만 유발의 주범으로 꼽는 과학자도 있다. 이들 무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가 두뇌의 칼로리 측정 능력을 약화시켜 과식을 조장, 결과적으로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
실제 실험용 쥐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의 사료에는 무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요구르트를 넣어주고, 다른 그룹의 사료에는 설탕이 들어간 요구르트를 넣어 주었다.
그랬더니 무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를 먹은 쥐들이 오히려 설탕을 먹은 쥐들에 비해 체중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남아도는 칼로리를 측정하고 이를 기초로 덜 먹는 능력까지 상실했다.
이밖에 비만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다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으며, 수면부족이 뱃살을 늘어나게 한다는 주장도 있다. 수면부족이 식욕조절 호르몬 분비를 방해, 더 많이 먹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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