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의 아반트그랜드 N3 피아노는 재래식 수공 그랜드피아노의 현과 동일한 수준의 음색을 낸다. 총 12개의 스피커와 16개의 앰프로 구성된 4개의 스피커 세트가 각각 고음용 스피커와 저음용 우퍼의 역할을 하며 건반을 칠 때마다 실제 피아노 소리를 녹음한 음을 송출하는 것.
기존 디지털피아노는 음을 재현하는 스피커 세트가 2개 밖에 없었다. 특히 이 디지털피아노는 실제 피아노처럼 연주할 때 손끝에 미묘한 진동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원래 이 진동은 현의 떨림이 건반에 전달되는 것인데, 아반트그랜드 N3는 건반 아래에 압력변환기를 장착, 이를 재현함으로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이 모델은 또 그랜드피아노 외에도 전자피아노, 하프시코드의 소리를 완벽히 낼 수 있다. 이제 현이 사라졌다고 슬퍼할 사람들은 피아노 조율사들 말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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