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의 원조는 컴퓨터 기반의 ‘북 서치’ 기능인데, 당시 구글은 도서관을 찾아가 저작권이 소멸된 먼지 쌓인 책들을 한 페이지씩 스캔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스캔된 이미지 파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운로드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휴대폰의 작은 스크린과도 맞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글은 문자 인식 소프트웨어와 함께 레이아웃을 분석해 문장과 문단을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활용, 이 이미지를 문자 전용 웹페이지로 변환했다. 현재 구글은 웹페이지를 휴대폰에 자동 저장해 오프라인에서도 책을 읽는 방법을 실험 중이다.
구글은 또 저작권이 소멸되지 않은 책들도 서비스하기 위해 출판사들과 접촉 중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해 기사를 인식하고 분할할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신문과 잡지 기사의 휴대폰 버전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①기술 :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은 25만권의 책을 e북으로 판매 중이다. 신간도 많이 있다. 이 책들을 읽으려면 아이폰 응용프로그램이나 킨들 e잉크 리더가 필요하다.
차세대 기술 : 제작사에서 다른 전자기기용 e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아직 비밀이다.
②기술 : 이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책의 구절을 강조하거나 주석을 넣을 수 있다. 책의 다운로드는 6만권의 서적을 보유한 픽션와이즈나 무료사이트 manybooks.net를 이용하면 된다.
차세대 기술 : 올 여름이면 특정 사용자가 쓴 주석을 다른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후 반 & 노블 온라인서점에서 이 기능을 채용한 e북이 판매된다.
③기술 : 아이폰과 블랙베리 응용프로그램은 캐나다 최대의 서점에서 구입한 책의 텍스트를 보여준다. 클릭 한 번이면 글에 걸린 링크를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
차세대 기술 : 후속 버전은 휴대폰의 GPS나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에 적합한 도서·잡지·기사를 추천해준다.
④기술 : 이 아이폰 응용프로그램은 워드, PDF 등을 호환 가능한 파일 형식으로 전환해줘 어떤 파일도 읽을 수 있다. 이동 중에 여러 온라인 상점과 무료 사이트에서 책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차세대 기술 : 올 여름부터는 더 많은 잡지와 신문의 열람 기능이 추가된다. 휴대폰을 통한 자동 정기구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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