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용 GPS는 세계적인 신발 메이커인 에이트렉스 월드와이드가 만드는 신발에 삽입하게 된다. 이 신발을 착용한 사람은 지구상 어디에 있든 현재 위치를 100m 이내까지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길을 잘 잃어버리는 치매환자가 이를 신고 다니면 집이나 사무실 컴퓨터 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언제든지 위치를 알 수 있다.
GPS를 신발 속에 내장하게 된 것은 치매환자가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낯선 물건은 떼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에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앤드루 칼리 박사는 “GPS로 신발 착용자의 위치를 24시간 추적하기보다는 치매환자가 사는 집 주위의 일정지역에 이른바 지오펜스(geo-fence)를 설치하고 치매환자가 안전지역을 벗어날 경우 구글 맵 경고신호가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전달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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