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회로 기술자이자 전자제품 키트 판매 사이트인 에이다프루트닷컴(adafruit.com)의 운영자인 리모 프라이드와 필립 토론도 이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을 공략해 사람들의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 트위트 어 와트(Tweet A Watt)로 명명된 소형 전력량 측정기기가 바로 그것.
엑스비 무선 홈오토메이션 모듈과 몇 개의 소스 코드로 이루어진 트위트 어 와트는 기본적으로 킬 어 와트(Kill A Watt)라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전력량 측정 장치를 모태로 한다.
킬 어 와트는 가전기기와 콘센트 사이에 연결, 이 가전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단 위로 표시해주는 장치다.
트위트 어 와트는 여기에 엑스비 모듈을 추가 장착, 컴퓨터로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무선 전송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트위터에 업 로드함으로서 친구와 동료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자신의 전력 사용량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여타 트위트 어 와트 사용자와 비교되면 자연스럽게 절전 습관을 가지게 된다는 게 프라이드와 토로네의 생각이다.
현재 이 제품은 조립식 키트 상태로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 적용된 모든 코드와 부품, 제작 방법이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돼 있어 개량을 통해 한층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물론 이 키트를 조립하려면 납땜질과 프로그래밍 기술이 다소 요구되지만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트위트 어 와트의 충분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후에는 주변 사람들이 에어컨 작동시간을 좀 더 줄이라고 조언할지도 모른다.
time: 2 HOURS cost: $120 easy □□■□□ hard 1 트위트 어 와트 스타터 팩(90달러)을 에이다프루트닷컴에서 구매한다. 그리고 킬 어 와트(30달러)를 온라인 소매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다. 2 엑스비 수신기를 컴퓨터에 납땜한다. 이 수신기는 킬 어 와트에서 송신된 데이터를 받아 트위터에 업로드하게 된다. 3 엑스비 무선 모듈을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하고 시스템을 설정한다. 4 엑스비 송신기를 조립한다. 5 킬 어 와트 박스를 열고 상단에 LED를 넣을 구멍을 만든다. LED는 엑스비가 데이터를 송출할 때 점등된다. 엑스비 송신기를 킬 어 와트 기판에 납땜한다. 6 소스 코드 설정 방법에 따라 코드를 실행한다. 이 코드는 트위트 어 와트의 데이터를 사용자의 트위터 계정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7 킬 어 와트를 콘센트와 가전제품 사이에 연결한다. 콘센트와 멀티 탭 사이에 연결하면 방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알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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