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계측기기 제조업체 테스토코리아가 출시한 열화상 카메라와 고정밀 적외선 온도계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테스토 880은 영하 20℃부터 영상 350℃의 범위까지 포착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다.
열화상 카메라는 사람 혹은 사물에서 방사되는 열에너지를 전자파의 일종인 적외선 파장의 형태로 검출해 각각 다른 색상으로 영상화,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즉각 확인해 준다.
이 제품은 소수점 0.1℃ 단위까지 열화상, 실화상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화상 표시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으로 정확한 신체 온도를 측정하는 동시에 그 자리에서 섬세한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 특히 900g의 초경량 건 타입의 디자인으로 설계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테스토 845는 영하 50℃에서 영상 950℃의 범위에서 소수점 0.1℃ 단위까지 측정하는 고정밀 적외선 온도계다. 적외선 온도계는 측정 대상으로부터 방출되는 적외선을 렌즈로 집광해 온도의 변화를 계측하는 장비로 직접 접근이 어려운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한계 값 설정 자동 알람기능은 감염 예측을 위해 지정한 온도 이상의 신체 온도가 측정되면 즉각 알람을 송출한다. 비접촉 방식의 적외선 레이저 포인트 측정을 통해 접촉으로 인한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적외선 온도계에 부착된 거리조정 슬라이더를 사용하면 75:1 배율로 최대 70m의 거리까지 측정이 가능해 안심하고 감염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무게도 456g에 불과해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0.25초 안에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스토 880과 845 모두 PC에 연결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어 온도 및 열관리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건축 및 전기설비, 전자산업,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손이나 귀와 같은 신체 부위의 온도까지 측정할 수 있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제품" 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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