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회사가 테스트 중인 군용제품은 유연한 케이스 내부에 수소연료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은 형태다. 모시는 배터리만 사용하지만 전체적 구조는 이와 유사하다.
구체적으로 모시는 발포성 슬리브 관 속에 7cm 크기의 배터리 7개를 연결한 320g 중량의 패키지로 돼 있다. 이 패키지는 방한복의 등 부위에 부착되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휘어진다.
바로 이 패키지에 들어있는 배터리가 도체섬유에 전기를 공급해 열기를 발생시키며, 주머니 속 USB 포트에도 전력을 제공해 전자기기를 충전한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9시간 동안 발열하거나 11대의 아이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모시를 떼어내 다른 옷으로 옮길 수도, 모시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전자기기를 충전시키는 또 다른 방법도 있다. 접을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한 태양광 충전기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89×36cm 크기의 이 충전기는 동그랗게 말면 굵기가 5cm에 불과하다. 이 같은 박막 및 소형화는 파워 플라스틱 덕분이다. 파워 플라스틱은 0.254mm 두께의 폴리에스터 판 위에 광 반응성 폴리머 잉크를 입힌 유연한 태양전지 패널로서 실리콘 계열의 패널만큼 발전효율이 높지는 않아도 훨씬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또한 정면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햇빛을 받을 수 있어 4~6시간이면 휴대폰 1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 충전기는 올 겨울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카 파워 플라스틱 충전기 - 가격미정; konark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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