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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발 핵심 유전자 발견

비만을 유발하는 핵심 유전자의 활동을 차단하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비만 관련 성인병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드러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 생명과학연구소장인 앨런 샐틸 박사 연구팀은 최근 실험실 쥐에게서 단백질 활성효소를 만들어내는 IKKE 유전자를 제거하자 지방을 아무리 섭취해도 체중이 늘지 않고 과다지방 섭취로 인한 갖가지 건강 이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에게 생후 8주부터 14~16주까지 하루 칼로리의 45%를 지방으로 섭취하게 하면서 이 가운데 일부 쥐만 IKKE 유전자를 제거했다. 그 결과 정상 쥐들은 단백질 활성효소인 키나제가 증가하면서 대사율이 떨어지고 체중이 불어났지만 IKKE 유전자를 제거한 쥐들은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대사율이 증가하면서 체중이 전혀 늘지 않았다.



또한 IKKE 유전자를 제거한 쥐들은 지방 과다섭취로 인한 만성염증이나 지방간 또는 인슐린 저항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 쥐들은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보통 쥐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연소시켰으며, 이 때문에 체온도 다소 올라간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활성효소는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많이 만들어지면 대사활동을 제약하고, 만들어지지 않으면 대사활동이 활발해진다. 샐틸 박사는 "IKKE 유전자가 사람에게도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유전자 활동 억제제를 개발해 비만 및 관련 성인병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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