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크기와 성능을 자랑하는 젠하이저의 HD800은 단순한 헤드폰이 아니라 머리에 쓰는 스피커에 가깝다. 양쪽에 달린 음향재생 드라이버의 폭은 5.6cm나 된다.
이는 기존 제품의 4cm에 비해 1.6cm나 넓은 것. 이 때문에 어느 헤드폰보다도 깊은 중저음을 선사한다. 중저음뿐만 아니라 다른 음역대의 음도 잘 들려준다. 거대한 드라이버는 보통 공진이 심해 소리가 왜곡된다.
고음역대 소리가 좋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젠하이저는 가운데 부분의 소재를 줄이고 단단한 지지용 링을 설치, 진동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하도록 했다. 1,400달러; sennheiserusa.com
니콘의 쿨픽스 S1000PJ
마이크로 프로젝터 장착 카메라
니콘의 쿨픽스 S1000PJ는 마이크로 프로젝터 시장의 틈새라고 할만하다. 마이크로 프로젝터가 장착된 최초의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이 카메라는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방 전체에 투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와 크기는 같지만 탁상용 프로젝터에 쓰이는 것과 같은 이미징 칩이 쓰인다. 그리고 전력소모가 적은 LED가 이 칩에 빛을 비춘다. 그 결과 나오는 이미지는 전방 커버의 별도 렌즈를 통해 벽에 40인치 폭의 영상을 만들어낸다. 430달러; nikonusa.com
파워제닉스의 1.6V 니켈아연 AA 충전지
힘이 넘치는 고전압 충전지
이제 충전지도 1회용 건전지만큼의 힘을 내는 시대가 왔다. 파워제닉스의 1.6V 니켈아연 AA 충전지는 아연을 분해시키지 않는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니켈아연 화합물의 사용시간을 10배로 늘렸다.
이 제품은 다른 충전지들과 마찬가지로 1,000번의 재충전을 견딜 수 있으며, 기존 충전지의 1.2V나 1회용 건전지의 1.5V보다 높은 1.6V의 전압을 낸다. 4팩에 15달러; powergenix.com
구글의 안드로이드
수많은 옵션의 운용체제
구글의 휴대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코드는 무료고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전자기기 제작업체에서는 쉽고 저렴하게 코드를 변조해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하드웨어의 제어도 가능하다. 실제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장착한 T-모바일 G1부터 홈스크린이 달린 모토롤라 CLIQ에 이르기까지 지난해에만도 10종의 안드로이드 폰이 출시됐다. 그리고 앞으로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휴대폰, 휴대형 미디어플레이어, 넷 북을 위해 코드를 변조할 것이다.
만일 이들 플랫폼에서 1만여 가지가 넘는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휴대폰은 100달러부터; andro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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