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TS는 브로드웨이 쇼의 당일 티켓을 할인해 파는 곳이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새로 생긴 TKTS의 부스는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5cm 두께의 비스듬한 창문 위에는 붉은 유리로 된 계단식 벤치도 5m 높이로 설치돼 있다.
말로만 들으면 약해 보인다. 하지만 이 부스는 길이 150m의 점보트론 전광판도 지탱할 만큼 강하다. 듀허스트 맥팔레인의 엔지니어들은 센트리글라스 플러스라는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충분한 강도를 냈다.
이 플라스틱 필름의 강도는 일반적인 적층 플라스틱 강도의 100배에 달하며, 이 플라스틱 필름으로 여러 장의 유리를 붙여 목재 프레임의 5배에 달하는 강도를 내는 구조재를 만든다. 구조공학자인 마이클 루드빅에 따르면 이론상으로는 유리로 된 마천루도 건설이 가능하다고 한다. dewm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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