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Ⅳ는 마지막 F25 전투기 장면이 압권이다. 멀리 공중에서 화면 쪽으로 다가오다가 우측 상단으로 빠져나간다. 이를 기존 AV 리시버로 시청하면 전투기가 오른쪽으로 지나가는 느낌만 받는다.
하지만 돌비의 프로로직 ⅡZ 기술이 지원된 AV 리시버로 들으면 우측 상단으로 지나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으로도 음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돌비는 AV 리시버에 중앙, 측면, 후방 채널은 물론 좌우의 주 스피커 위쪽 90cm에 위치해 서라운드 사운드의 수준을 바꿔놓는 2개의 스피커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전투기가 지나가는 소리나 지붕 위에 숨어있는 저격수의 총소리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돌비의 프로로직 IIZ는 경제적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AV 리시버인 온쿄 TX-SR607의 가격은 650달러에 불과하다. dolby.com
파나소닉의 TC-P54Z1
고화질 동영상 전송하는 무선 플라즈마 HDTV
2.5cm 두께의 이 54인치 플라즈마 HDTV의 주변에는 입력단자도, 튜너도, 그리고 전선다발도 보이지 않는다. 별도의 튜너 박스에 연결된 이것들은 방 전체에 보이지 않는 무선 상태로 존재한다. 튜너 박스는 최대 9m 거리에서 1080p의 최고화질 동영상을 전송한다.
사이빔(SiBEAM) 60기가헤르츠 무선 HD 칩을 내장한 TC-P54Z1은 비(非)압축 블루레이 신호를 방 건너편으로 보낼 수 있는 최초의 TV이자 튜너 박스다. TC-P54Z1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4기가비트로 이 가격에 살 수 있던 기존 모든 제품들보다 빠르다. 5,500달러; panasonic.com
미디어몰 테크놀로지스의 플레이온
TV에서 인터넷 동영상 보게 하는 PC 설치용 소프트웨어
이제는 PC를 거실에 놓지 않아도 인터넷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다. 기존에 거실에 있던 게임콘솔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몰 테크놀로지스의 플레이온은 TV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게 하는 PC 설치용 소프트웨어다.
인터넷에 연결된 PC에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인터넷 동영상을 게임콘솔 등 DLNA 호환 네트워크 미디어기기로 보내 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DLNA란 집안에 있는 미디어기기들이 서로 홈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다운로드 가능한 플러그-인을 만들어 추가하면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받아올 수도 있다. 40달러; themedia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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