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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으로 마신 공기 중의 CO₂보다 날숨의 CO₂함량이 많은 이유는?

호흡은 공기 중의 산소(O₂)를 들이마시면서 체내의 이산화탄소(CO₂)는 배출하는 일종의 가스 교환이다.

이 같은 호흡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생물은 유기물을 분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그런데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비중은 0.03%에 불과한 반면 날숨 속의 이산화탄소 비중은 4%나 된다.

어떻게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이는 인체가 다양한 생리활동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식물이 광합성을 거쳐 산소를 배출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즉 날숨에는 공기 속에서 흡입한 이산화탄소와 체내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함께 들어있어 들숨에 비해 양이 월등히 많은 것이다.

한편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호흡은 산소의 공급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산화탄소의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려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호흡이 일어나는 것은 호흡중추인 연수(延髓)에 의한 것인데, 이 호흡중추를 자극하는 요인이 혈중 산소농도가 아닌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라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 혈중 이산화탄소의 함량이 높아지면 호흡이 빨라지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호흡운동이 억제돼 천천히 숨을 쉬게 된다.

왜 잠을 자면서 이를 갈까?



예전의 조사에 의하면 잠을 자는 도중에 이를 가는 사람의 비중은 6~7세의 어린이가 가장 많고 성장하면서 점차 줄어들어 17~18세에 이르면 약 16%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왜 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지에 대한 원인은 턱과 악관절 주위의 근육 긴장, 치아의 부정교합,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감, 심리적 원인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중 어느 것도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가 쉽지만은 않다.

단지 불평·불만이 많은 성격, 신경질적인 사람들에게 치아를 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신체적인 이상보다는 심리적 측면의 영향이 더 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생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를 가는 행동은 뇌수의 일부나 저작(咀嚼)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가 깨어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뇌수가 잠들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는 몽유병이나 잠꼬대와 유발 메커니즘이 동일한 셈이다. 평상시 이를 갈던 사람도 완전한 숙면 단계에 들어가면 이를 갈지 않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를 가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서는 대뇌의 작용을 진정시켜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잠을 방해할 정도로 이를 심하게 가는 사람이라면 잠을 자기 전에 자기 자신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정신적·환경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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