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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다용도 군용 수송기

[2010년 과학기술 가이드] <br>각종 여건의 비행장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목적 활용 가능

개발기간이 4년이나 더 걸렸고 예산도 60억 달러나 초과됐지만 에어버스는 초경량 다용도 군용 수송기를 비행시키는 데 결국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A400M은 오늘날 가장 큰 전차와 헬리콥터를 수송할 만큼 충분한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래, 진흙, 자갈, 돌이 많은 비행장에서도 무리 없이 뜨고 내릴 만큼 가볍다. 또한 공중급유, 의무후송, 병력수송, 감시 등 여러 가지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에어버스는 올 초여름 3대의 시험기를 띄울 예정이다. 각 수송기는 4대의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항력을 줄이는 동축반전 프로펠러를 달고 있다. 동축반전 프로펠러란 같은 축에서 2개의 프로펠러 블레이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프로펠러 엔진은 저속 및 저공 임무를 수행할 때 유리하다. 하지만 4만 4,000마력의 힘을 지닌 A400M은 제트기와 거의 같은 속도를 낸다. 또한 구형 터보프롭 항공기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인 41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도 6,400km를 자랑한다.

A400M은 전체의 3분의 1이 탄소섬유 복합재로 만들어져 있어 가벼우며, 그만큼 튼튼한 착륙장치를 쓸 수 있다. 6쌍의 티타늄 바퀴다리와 저압타이어, 유압식 쇼크업 소버가 달린 이 수송기는 거친 지형에서도 부드럽게 뜨고 내린다. 비포장 활주로에 40번이나 내려도 아무 무리가 없을 정도다.

A400M은 그동안 길고 힘든 길을 걸어 왔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이 수송기의 신형 엔진에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 있어 영국에서는 주문을 취소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 초여름의 시험비행에 성공한다면 에어버스는 2013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수송기 인도를 실시할 것이다. 9개국에서 무려 192대나 주문을 한 A400M은 21세기의 대표적인 군용 수송기가 될 것이다.

올해 발사될 위성

스도(SDO)
발사국가: 미국 발사일자: 2월

소호(SOHO), 스테레오(STEREO)와 함께 태양을 관측하는 관측위성 가운데 하나. 지난 1995년 발사된 소호는 태양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2006년 발사된 스테레오는 태양 폭발 및 코로나 대량 방출을 촬영했다. 이번에 발사되는 스도는 3대의 카메라를 통해 태양의 활동주기에 숨은 원리를 알아내게 된다.

망고와 탱고
발사국가: 스웨덴 발사일자: 2월



프리즈마는 우주공간에서의 센서기술 및 유도항법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실시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2대의 위성이 하나의 로켓으로 발사된다. 이 가운데 성능이 우수하고 기동성이 높은 게 메인, 그보다 간단한 것을 타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9월부터 이들은 각각 망고와 탱고로 불리게 됐다.

벨카-2
발사국가: 벨로루시 발사일자: 봄

벨카-2는 벨카-1의 발사 실패 후 새로 제작된 관측위성이다. 지구관측, 자원관측, 지도제작, 재해 등 긴급 상황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위성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러시아와 중국에도 수출된다. 흑백사진으로 촬영할 경우 해상도가 2.5m급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첩보 임무도 가능하다.

플래닛-C
발사국가: 일본 발사일자: 미정

플래닛-C는 일본 최초의 금성 탐사 위성이다. 2년간 금성을 돌면서 표면을 촬영하고 대기 속의 바람을 측정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금성 대기의 실체를 밝힐 예정이다. 금성은 거의 자전을 하지 않으면서도 강한 동풍이 불어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스키 1
발사국가: 페루 발사일자: 11월

차스키는 고대 잉카의 우편배달부를 말한다. 릴레이 방식을 통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인 것. 이 같은 의미의 명칭을 갖고 있는 차스키 1은 한 변의 길이가 10cm 밖에 안 되는 초소형 위성이다. 페루 최초의 이 위성은 숲속에 묻힌 고대 도시의 유적을 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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