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웹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부품 선택부터 설계 검증, 양산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사용 편의성을 제공해 제품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웹벤치 비주얼라이저는 엔지니어들이 최적의 전력 시스템 설계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 툴이다.
광범위한 전자부품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설계와 부품에 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회로 설계에 따른 전류, 전압, 주파수의 변화뿐만 아니라 발열 상태까지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최적의 설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웹벤치 비주얼라이저는 시각화 기능을 탑재해 전력 효율과 크기, 그리고 시스템 BOM 등 설계에 필요한 설계 옵션을 그래픽 이미지로 표현한다. BOM이란 각종 칩이나 배선의 부품 및 공정을 말한다.
웹벤치 비주얼라이저는 또한 기본적인 회로 설계 구조와 2만1,000개의 구성 부품에서 산출된 결과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수십억 가지의 전력 공급 장치 설계 방법을 몇 초 만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보조 제어 패널을 통해 전압 및 전류, 온도에 맞춘 설계 옵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옵션을 설정한 몇 초 후에는 각 설계의 회로도, 크기, 효율, 작동 및 BOM 비용을 계산한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된다. 최종 설계가 선택되면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설계를 보다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빌트 잇 기능을 선택하면 24시간 이내에 자신이 완성한 맞춤형 전력 공급 장치 프로토타입 킷을 받아볼 수도 있다.
필 깁슨 내셔널 세미컨덕터 부사장은 "웹벤치 비주얼라이저는 빠른 시간 내 설계를 수정해 실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전력 시스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며 "전력 전문가가 아닌 엔지니어들도 아날로그 전력 설계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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