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선 네트워크에 다른 PC를 연결,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더욱 간단하게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은 PC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지원되거나 웹상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PC 연결이나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 설정 같은 수고를 하고 싶지 않거나 단지 아이튠을 사용해도 된다면 애플의 미디어 재생기기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100달러; apple.com)가 가장 신속하고 간단한 해결책이다. 즉 음악을 듣고 싶은 장소의 콘센트에 이 미디어 재생기기의 전원을 접속한 후 스피커에 연결만 하면 된다.
로쿠의 사운드브리지 M1001(130달러; soundbridge.roku.com)은 음악 소프트웨어나 WMA, FLAC, OGG 등 파일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지금 나오는 음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도 나와 같은 노래만 반복해서 듣지 않아도 된다.
로지텍의 스퀴즈박스 붐(300달러; logitech.com)은 고가의 제품이긴 하지만 내장형 스테레오 스피커와 강력한 30와트 앰프를 가지고 있어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 없이도 판도라나 기타 음악 서비스에서 나오는 음악을 다른 방으로 전송해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알람시계 기능과 MP3 플레이어용 잭도 갖추고 있으며, 집 밖으로 들고 나가면 바로 휴대형 스테레오가 된다.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보다 더 낳은 것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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