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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THEN] 1983년 11월 평판 컬러 TV의 디스플레이 혁명

세이코는 지난 1983년 세계 최초의 소비자용 컬러 LCD TV를 발표함으로서 디스플레이 혁명을 일으켰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2.13인치 화면의 휴대용 TV인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당초 군용으로만 사용되던 박막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 TFT-LCD 디스플레이인 것이다. 게다가 평판 디스플레이다.

평판 디스플레이는 두께가 얇은 게 특징인데, 현재의 평판 디스플레이 TV도 이 제품의 두께인 2.79cm 안팎을 오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현재의 평판 디스플레이 TV는 벽 하나를 메울 만큼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졌으며, 새 영상을 띄우는 시간도 20배나 빨라졌다.

다양한 조건에서 영상의 품질을 제고하는 것은 아직도 엔지니어들을 괴롭히는 숙제다. 46 페이지에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로운 여왕'에서 미래의 디스플레이 동향을 알아보자.

파퓰러사이언스에 소개된 디스플레이 기술

소형 텔레비전 콘솔
1965년 8월

모토롤라 콤팩트는 화질의 손상 없이 덩치 크던 1960년대식 텔레비전을 축소했다. 당초 사용자들은 핀 쿠션 왜곡으로 편안한 화면을 볼 수 없었다. 핀 쿠션 왜곡이란 화면 가장자리 부분이 늘어나 영상이 실패 모양으로 일그러지는 현상인데, 이를 제거한 것. 이 회사는 또한 브라운관의 크기를 줄이고 회로도 간략화 함으로서 텔레비전 콘솔의 크기를 줄였다.



박막 트랜지스터
1975년 3월

기존에는 TV 회로를 만들기 위해 수백 가닥의 전선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평판 디스플레이 제작업체들은 전선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간절히 찾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의 연구자들은 박막 트랜지스터(사진)를 개발했다. 오늘날까지도 쓰이고 있는 이 제품은 필요한 전선의 수를 15개로 줄여주었다.

전계방출 디스플레이
1991년 5월

전계방출 디스플레이(FED)는 기존의 음극선관(CRT)과 유사한 원리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다. 아주 작은 크기의 수많은 전자총에서 방출된 전자가 전면에 있는 각각의 형광체를 발광시킴으로써 영상을 표시한다. 보는 각도에 따른 색상 변화가 없으며, 별도의 광원도 필요하지 않다. 전압은 높으면서 전류량은 작아 실제 소비전력이 적기 때문에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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