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경적을 울려 불편한 심정을 전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이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속만 태우지 않아도 된다. 운전자용 휴대형 메가폰을 직접 만들면 경찰관들처럼 차량 안에서 자신의 의사를 말로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용 휴대형 메가폰은 소형 마이크로폰으로 입력된 운전자의 음성을 1차 증폭기로 증폭한 뒤 전력증폭기를 통해 재차 증폭, 외부로 송출한다.
귀가 얼얼할 정도의 큰 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평상시 대화할 때의 2배에 이르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운전 중에도 상대 운전자에게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 메가폰은 도로 밖에서도 유용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메시지를 크고 분명하게 전해야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TIME: 5 HOURS
●COST: $47.01
●EASY□□■□□HARD
1 popsci.com/megaphone에서 회로도를 다운받는다. sparkfun.com에 제시된 방법에 따라 마이크와 1차 증폭기 키트[A]를 조립한다.
2 음성을 2차로 증폭하는 전력증폭기[B]를 조립한다. 전력증폭기는 통합회로에 있는 2W급 주파수 채널 2개의 출력을 합치게 된다.
3 9볼트 배터리 클립의 검은색 전선을 1차 증폭기의 그라운드 핀에 연결한다. 붉은색 전선은 하나의 선으로 하나의 극을 개폐하는 SPST 스위치[C]에 연결한다. SPST 스위치의 두 번째 극을 1차 증폭기의 전원 핀에 연결한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마이크로폰이 작동된다.
4 AA배터리 8개가 들어가는 홀더의 양극선을 두 번째 SPST 스위치[D]에 연결한다. 그리고 음극은 앰프의 그라운드 핀에 연결한다. 스위치의 두 번째 극과 12볼트 전선 핀 사이에 전선을 연결한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앰프에 전원이 들어온다.
5모든 구성 부품을 외장 케이스에 넣고 스피커를 연결한 뒤 배터리를 끼운다. 스위치를 누르면 메가폰이 작동된다. 분압기를 통해 음질과 음량도 조절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