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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THEN] 1992년 7월 오존층 파괴 물질 측정 무인항공기

과학자들은 24.6km 상공의 오존층을 관측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무인항공기는 과학자들 대신 오존층을 관측할 수 있는 도구로 여겨졌다.

무인 동력 글라이더인 페르세우스는 남극 상공의 오존층 파괴 물질을 연구하기 위해 1991년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 무인항공기가 기존의 어떤 프로펠러 항공기보다도 높은 고도를 날기 원했다.

무선조종과 기내 컴퓨터에 사전 입력된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페르세우스는 기구와 달리 날씨의 변덕에도 구애받지 않고 고공을 느리게 날며 오존층의 공기 표본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 무인항공기는 당초 목표로 한 고도 24.6km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이런 종류의 무인항공기로서는 최고 고도인 18km에 도달했고, 이후 다른 무인항공기 발전의 발판이 됐다.

페르세우스 이후 개발된 무인항공기에 대해 알고 싶다면 22페이지에 실려 있는 세계의 최첨단 무인항공기를 참조하면 된다.

파퓰러사이언스에 실린 각종 무인항공기

원격조종에 의한 통제
1945년 12월



무인항공기의 기본 개념은 조종사의 탑승 없이 다양한 장비를 탑재한 채 반자동, 자동, 원격조종으로 비행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 육군과 해군은 극비리에 예후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예후디는 지상관제사의 원격조종을 받아 작동하는 여러 항공기에 태워진 로봇 파일럿을 말한다.

똑똑한 표적 무인항공기
1959년 2월

당초 무인항공기는 적의 항공기를 공격하기 위한 사격훈련용 표적으로 사용됐다. 지대공 화기의 사격훈련을 위해 만들어진 킹피셔 무인항공기는 동체 직경이 50cm에 불과하지만 지상의 레이더 스크린에 대형 폭격기처럼 보이는 기능이 있었다. 또한 내장된 발사오류 표시기는 사격훈련을 실시할 때 명중한 탄수와 빗나간 탄수를 계측해 기록하는 기능까지 갖고 있었다.

만능 무인항공기의 꿈
1971년 2월

미국은 무인항공기에 카메라를 장착, 공중정찰에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그래서 선보인 것이 파이어비다. 미군은 무인항공기의 기수에 TV 카메라를 달고, 날개 크기를 늘려 원래 표적용으로 만들어졌던 이 무인항공기가 만능 무인항공기(사진)로 거듭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파이어비는 표적용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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